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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PER 50배 초과 피어그룹 선정


현대오토에버·칩스앤미디어 제외 시 공모가 50.5%↓
코스닥 지수 활용 비경상적 PER 기준 '부적정' 지적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스트라드비젼이 공모가 산정에서 주가수익비율(PER) 이 과도하게 높은 기업들을 포함시켜 논란이다. 통계적 유의미성이 떨어지는 비경상적 PER 기준을 적용해 공모가를 부풀렸단 지적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스트라드비젼은 지난달 29일 제출한 증권 신고서에서 공모가 희망밴드를 1만2400~1만4800원으로 결정했다. 비교기업 평균 PER 41.84배를 기반으로 산정한 주당 평가가액 1만9640원에 할인율 36.86%~24.64%를 적용한 결과다.

스트라드비젼 홈페이지 [사진=스트라드비젼 홈페이지 캡처]
스트라드비젼 홈페이지 [사진=스트라드비젼 홈페이지 캡처]

비교기업에는 현대오토에버, 슈어소프트테크, 엠디에스테크, 칩스앤미디어가 선정됐다. 스트라드비젼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이들 비교기업도 이와 유사하게 소프트웨어 및 라이선스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곳들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오토에버와 칩스앤미디어의 PER 배수에 주목한다. 통상 업계에서 경상적 수준으로 인식되는 50배를 넘어가는 데도 피어그룹에 포함됐단 이유에서다.

현대오토에버와 칩스앤미디어의 PER은 각각 56.65, 54.99배 수준이다. 따라서 피어그룹 평균 PER도 지나치게 부풀려졌단 분석이다. 실제로 두 기업을 제외하고 슈어소프트테크(42.04배), 엠디에스테크(13.67배)만 적용할 경우 피어그룹 평균 PER은 27.8배 수준으로 하락한다.

해당 PER을 활용하면 2028년 추정 당기순이익의 현재가치 260억5900만원, 발행주식 수 5551만2208주를 반영한 주당 평가가액은 약 1만3050원으로 떨어진다. 현재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공모가 희망밴드는 8240~9830원 수준으로 산출된다. 최상단 기준으로 당초 제시한 공모가와 50.5%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논란이 된 기업들이 피어그룹에 포함된 이유는 일반 유사성 기준에서 비경상적 PER 최대치가 65배로 설정됐기 때문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코스닥 중형주 지수와 코스닥 150정보기술 지수의 PER 평균값 64.9배를 기준으로 최대치를 결정했다. 산정 기준 기간은 올해 1월2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였다.

그럼에도 기준 기간 중 코스닥 지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데 따라 통계적 유의미성이 다소 떨어진단 지적이 나온다. 가령 코스닥 150정보기술 지수는 이 기간 35.41% 급등했다. 중형주 지수 역시 16.39% 상승했다. 작년까지 두 지수의 PER 평균치는 48.6배로 50배 이하였다.

실제로 해당 기준 기간 내 상장하면서 PER을 공모가 산정에 활용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상장일 3월11일), 한패스(3월25일), 인벤테라(4월2일) 등 기업은 비경상적 PER 최대치를 50배로 설정한 바 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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