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호 공약인 ‘산업대전환’을 구체화하며 대기업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을 핵심으로 한 대구 경제 재편 구상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를 열고 “대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5년 내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취임 즉시 ‘대구산업대전환 위원회’를 구성해 산업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반도체·로봇·모빌리티·인공지능전환(AX)·의료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앵커 기업’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기업 유치단을 즉시 구성해 CEO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며 “기업이 대구에 와야 할 이유를 담은 ‘대구형 지원 패키지’를 직접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공항 사업이 일정 수준 진척되면 대기업 투자 매력도는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산업 기반과 인프라 연계를 통한 투자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공공기관 이전도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김 후보는 IBK기업은행을 비롯해 창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환경공단 등 기관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본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면 관련 법 개정도 검토할 수 있다”며 중앙당과 협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서는 ‘대구경제산업진흥원’ 설립과 1조원 규모의 대구성장펀드 조성 계획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투자 연계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대구를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전략산업 R&D 투자 확대와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 조성, 차세대 양자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대구 산업 대전환을 통해 30년 침체를 끝낼 준비는 이미 돼 있다”며 “이제는 실행의 문제다. 대구 재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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