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수사기관 사칭에 속았다”…말레이시아인 현금수거책 구속


[아이뉴스24 소진섭 기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들의 현금을 수거한 외국인이 구속됐다.

충북 제천경찰서(서장 박희규)는 절도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의 3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지시를 받고 입국해, 수사기관을 사칭한 조직에 속은 피해자들이 주거지 현관 앞에 둔 현금 등 약 1억원을 수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며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해주겠다”고 속여 비닐봉투 등에 담긴 현금을 집 앞에 두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하던 중, 충북 단양군의 한 모텔에 투숙한 사실을 확인하고 잠복 수사 끝에 외출하는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되지 않은 피해금 7000만원도 압수했다.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조직원들과 연락하며 대화 내용을 수시로 삭제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경찰서는 “수사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현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소진섭 기자(oyaso@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수사기관 사칭에 속았다”…말레이시아인 현금수거책 구속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