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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 음식 잔뜩 담고 남겨"⋯버릇없는 시조카에 훈육 없는 부모까지 '한숨' [헬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버릇없는 행동과 과도한 식탐을 보이는 시조카 때문에 가족 모임마다 불쾌감을 느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버릇없는 행동과 과도한 식탐을 보이는 시조카 때문에 가족 모임마다 불쾌감을 느낀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interest]
버릇없는 행동과 과도한 식탐을 보이는 시조카 때문에 가족 모임마다 불쾌감을 느낀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interest]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생 시조카의 행동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해당 아이는 어릴 때부터 소리를 지르거나 친구를 때리고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가는 행동을 반복해 왔다. 다른 아이 손에 들린 물건도 동의 없이 빼앗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먹부터 나가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유치원과 학교, 학원 등에서도 문제 행동으로 연락이 자주 온다면서도 부모는 아이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선생님과 성향이 맞지 않는다"는 식으로 반응했다고 한다. 또 자기 아이가 다른 아이를 괴롭힐 때는 방관하면서도, 반대로 자기 아이가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면 상대 아이를 직접 훈육하려 드는 모습도 보였다고 했다.

문제는 최근 가족 모임에서 찾은 뷔페 식당에서도 반복됐다. 다른 조카들은 먹을 만큼만 음식을 담아 남기지 않았지만 해당 아이는 접시에 음식을 과하게 담은 뒤 제대로 먹지 못한 채 그대로 남겨뒀다고 한다. 심지어 음식이 가득 남은 접시를 두고 다시 음식을 가지러 가는 행동까지 보였다는 설명이다.

버릇없는 행동과 과도한 식탐을 보이는 시조카 때문에 가족 모임마다 불쾌감을 느낀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interest]
A씨는 "아이가 고학년인데도 여전히 산만하고 충동 조절이 잘되지 않는 모습으로 보였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

A씨는 아이가 고학년인데도 여전히 산만하고 충동 조절이 잘되지 않는 모습으로 보였다며 부모 역시 "이게 뭐야"라며 웃고 넘어갈 뿐 제대로 된 훈육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에게는 어릴 때부터 먹을 만큼만 담는 습관을 알려줘야 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잘못 키웠네" "부모부터 교육시켜라" "저렇게 방치하는 것도 학대" "안 남기고 먹었을 때 칭찬해야지" "ADHD 아니냐" 등 반응을 남겼다.

버릇없는 행동과 과도한 식탐을 보이는 시조카 때문에 가족 모임마다 불쾌감을 느낀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interest]
과식은 소화불량 등 여러 건강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 ]

전문가들은 과식과 폭식 습관이 단순한 식습관 문제를 넘어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기영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음식물은 위의 수축 작용을 통해 잘게 분쇄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과식과 폭식을 반복하면 위가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제대로 음식을 분쇄하지 못하면서 소화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여러 번 나눠 먹는 경우보다 한 번에 폭식하는 경우 체내에 지방이 더 쉽게 축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과 인슐린 변화 폭도 커져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위는 일정량 이상 음식이 들어오면 포만감을 느끼도록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을 분비해 식욕을 억제하는데, 반복적인 과식으로 위 용적 자체가 커질 경우 포만감을 쉽게 느끼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릇없는 행동과 과도한 식탐을 보이는 시조카 때문에 가족 모임마다 불쾌감을 느낀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interest]
전문가들은 충동적 행동이나 과도한 산만함이 반복될 경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가능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

아울러 전문가들은 충동적 행동이나 과도한 산만함이 반복될 경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가능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소영 원장은 유튜브 채널 '우리동네 어린이병원, 우리어린이'를 통해 ADHD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충동성을 꼽았다.

단순히 집중을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거나 생각나는 대로 행동하고, 수업 중 딴소리를 하거나 규칙을 반복적으로 지키지 못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불필요하게 계속 움직이거나 자기 이야기만 반복하는 행동도 특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단순히 활발한 성격과 ADHD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며 단체생활 이후에도 충동적 행동과 집중 어려움이 반복된다면 전문가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차례 기다리기나 하고 싶은 것을 참는 연습 등 자기 조절 훈련과 부모 교육이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 만 6세 이후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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