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포스코가 협력사 직원 7000여명에 대해 시너지(S)직군으로 직고용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차별적 꼼수 직고용"이라고 비판하며 포스코에 원청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조합원 500여명은 12일 오전 10시 경상북도 포항 포스코 본사 앞 사거리에서 원청교섭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조합원 500여명이 12일 오전 10시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 앞 사거리에서 원청교섭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https://image.inews24.com/v1/6e0d3ea6ec15f5.jpg)
이들은 포스코 측에 원청교섭 상견례를 요구했지만 포스코는 이를 거부했다.
임용섭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광양지회장은 "포스코는 직고용이라는 이름 아래 기존의 정규직과는 결이 다른 별도의 직군을 만들어 우리를 갈라치기하고 있다"며 "원청교섭의 본질을 흐리고 우리 노동조합의 힘을 무력화시키려는 비겁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청사의 사장은 폐업을 운운하고 해고를 무기로 삼아 조합원들에게 S직군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생존권을 볼모로 잡고 노동자의 미래를 포기하라 협박하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은 "원청교섭이 돼야 초기업교섭을 완성할 수 있고, 초기업교섭이 돼야 모든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쟁취할 수 있다"며 "원청교섭을 쟁취하기 전까지 중앙교섭을 마무리하지 않겠다. 7·8·9월 총파업을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포스코의 불법파견 사죄·온전한 정규직 전환 교섭 △별도 직군 차별 고용과 기만적 직고용 추진 중단 △하청노동자의 안전과 생존권 직접 책임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의 차별 없는 온전한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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