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문제로 파행했던 경기도의회가 12일 제390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경기도가 제출한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했다.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7일 올해 본 예산 40조 577억 원보다 1조 6,237억 원 늘어난 총 41조 6,814억 원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위축된 도민 생활과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편성됐다.
하지만 도의회 여야는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추경안 처리까지 발목을 잡았다.
이후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마무리하면서 갈등 해소의 물꼬를 텄다.
이에 도와 도의회는 이날 오전 제1회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민생 안정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에 합의했다.

이날 여야 대표의원들과 김동연 도지사는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2026년 추경 협치 합의문’에 서명했다.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중동 사태로 많은 분이 어려운 삶을 이뤄내고 있다”며 “경기도의 선제적인 추경을 통해 모든 도민이 행복하고 우리의 삶이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부족했던 예산을 채워나가자는 취지로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열었다”며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분이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도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올해 본예산 40조 577억 원보다 1조 6,222억 원이 늘어난 총 41조 6,799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경안을 처리했다.
일반회계는 1조 6,119억 원, 특별회계는 103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
이번 추경안은 재석의원 85명 중 찬성 82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
추경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수정됐다.
19세 이상 저신용(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도민들에게 10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지원하는 '극저신용대출 2.0' 사업 예산 30억원을 전액 삭감해 올해 본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던 장애인 복지신문 보급 사업, 경사로 설치지원 사업 등 복지사업 예산을 반영한 것.
도는 올해 본예산으로 30억원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신청자가 증가할 거로 예상해 이번 추경안에 30억원을 추가로 편성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의회에서 의결해준 추경예산은 위축된 민생경제 숨통을 틔우고 도민의 삶을 지키는 중요한 버팀목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정부 추경이 민생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집행의 속도와 완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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