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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에 채권시장 출렁…외국인 순매수 '보합'


WGBI 기대에 매수세 유입…인플레 우려에 상승분 반납
장외거래 70조 감소…국채 줄고 금융채·회사채 거래 늘어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4월 국내 장외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월초 미-이란 전쟁 휴전과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했지만,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채·통안채·기타채권 순매수 규모는 7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감소하며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외국인 장외채권시장 거래 동향 [사진=금융투자협회]
외국인 장외채권시장 거래 동향 [사진=금융투자협회]

4월 초 미·이란 휴전협상 논의와 WGBI 편입 개시 기대감에 외국인의 채권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에 추가 매수 동력이 약해졌다. 국채만 보면 순매수 규모가 8조4000억원으로 전월(9조6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 줄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341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9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 금리도 월초 강세 출발했으나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고유가발 인플레이션 부담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4월 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 대비 4.3bp 오른 3.595%, 10년물은 4.4bp 오른 3.923%를 기록했다.

전체 장외 채권거래량은 498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9조7000억원 감소했다. 국채와 통안채 거래는 각각 74조6000억원·4조4000억원 감소했고, 금융채와 회사채 거래 9조5000억원·3조7000억원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는 국채 9401억원, 특수채 6657억원, 회사채 552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체 순매수 규모는 3조2813억원으로 전월 대비 6294억원 감소했다.

채권 발행규모는 특수채·금융채 발행 증가로 전월 대비 7000억 증가한 98조5000억원이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위축했다. 4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1000억원 줄었다. 수요예측 규모도 총 50건·3조39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4450억원 줄었다.

CD(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은 월말 2.81%를 기록했고, 전체 발행액은 전월 대비 2조2000억원 늘어난 6조5000억원이었다. QIB(적격기관투자자) 시장에는 신규로 10건(6조6251억원)의 채권이 등록됐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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