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TV토론 배제에 반발해 단식농성 중인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를 찾아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박형준 후보는 11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정이한 후보를 찾아 "오랜 시간 단식을 이어오며 고생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며 "정 후보가 전하고자 했던 뜻은 시민들께 충분히 알려졌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건강상태가 우려되는 만큼 이제는 몸을 추슬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두 후보는 공개 발언 이후 약 5분간 별도의 비공개 대화를 나누며 토론회 참여 문제와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후 박 후보는 정 후보의 방송토론 참여 문제와 관련해 "주관 방송사 측에서 요청이 온다면 동의할 뜻이 있다"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 동의한다면 성사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한편 정 후보는 부산시장 선거 TV토론회 배제를 문제 삼아 지난 8일부터 물과 소금만 섭취하면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 후보는 "후보가 난립돼 있는 상황도 아니고, 선관위 주관 토론 참여 기준을 충족한 후보를 제외하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에도 위배된다"며 "주권자들도 여러 후보의 정책과 공약, 비전을 듣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을 대변하는 제가 구상한 부산의 미래,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말할 수 없어 무척 안타깝다"며 "향후 예정돼 있는 언론사 초청토론회 중 한 곳이라도 참석이 가능하면 단식을 중단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