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미국 반도체 장비기업 램리서치가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손잡고 반도체 공정설계 인재 양성에 나선다.
램리서치는 11일 KSIA·KIAT와 협력해 반도체 공정설계 전문가 양성 과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미세공정 고도화로 공정 복잡성이 커지면서 전체 공정 흐름을 통합·최적화할 수 있는 인력 수요가 확대되는 데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 센터 전경 [사진=램리서치]](https://image.inews24.com/v1/b5a2aa354b88f0.jpg)
이번 교육은 램리서치의 시뮬레이션·모델링 플랫폼 '세미버스 솔루션(Semiverse Solutions)' 기반으로 운영된다. 핵심 소프트웨어인 '세뮬레이터3D(SEMulator3D)'를 활용해 반도체 장비와 공정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가상 공정 설계 환경에서 공정 분석과 최적화 과정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램리서치는 "대학 교육 현장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첨단 공정 실습 경험을 제공해 산업 현장과 교육 간 간극을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 과정은 반도체 분야 취업 희망자와 재직자 가운데 공정 기초 역량을 갖춘 인력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연간 3회 이상 진행해 첫해 약 100명 규모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램리서치는 웨이퍼 회로를 초미세 단위로 깎는 식각 장비 분야 글로벌 선두 업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반도체 전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실리콘 관통 전극(TSV) 식각·도금 장비와 AI 기반 장비 자동화 기술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램리서치는 한국 내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경기 용인에는 차세대 반도체 장비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 '벨로시티 랩(Velocity Lab)' 구축을 추진 중이다.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는 "산업계·연구기관·공공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로 반도체 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AI 기반 디지털 트윈 공정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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