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에너지 위기 경보 격상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자 부산광역시가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운행 확대에 나섰다. 주요 도심 노선을 중심으로 배차 간격을 줄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11일부터 출퇴근 혼잡 시간대 시내버스 증편 운행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에너지 위기 경보 상향과 공공·민간 부문의 차량 부제 시행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대응이다.

부산시는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를 넘으면 증편에 나서는 기준을 마련해왔다. 최근 이용률이 5.8%까지 오르면서 증편 운행을 결정했다.
증편은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이뤄진다. 증편 대상은 서면·부산역·남포동 등 주요 도심 구간을 지나는 32개 노선 737대다.
이에 따라 운행 횟수는 기존 1125회에서 1344회로 219회 늘어난다. 평균 배차 간격도 기존 9분에서 7분 수준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도시철도 역시 이미 증편 운행에 들어간 상태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8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행을 하루 16회 추가했다. 노선별로는 1호선과 2호선 각 4회, 3호선 8회가 증편됐다.
기존 약 5분 수준이던 도시철도 배차 간격은 현재 3.5~4.5분대로 줄어든 상태다.
황현철 부산광역시 교통혁신국장은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이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송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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