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주유소 휘발유값 6주 연속 상승…국제유가 '하락 전환' 변수


5월 첫째 주 평균 L당 2011.2원…경유도 2005.4원으로 동반 상승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미국·이란 휴전 협상 진전 기대로 국제유가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어,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내 판매가가 조만간 하락 전환할지 주목된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L당 2.6원 오른 2011.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가도 같은 폭(2.6원) 상승해 L당 2005.4원을 기록, 휘발유·경유 모두 2000원대를 유지했다.

5차 석유최고가격과 주유소 기름값 격차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오피넷]
5차 석유최고가격과 주유소 기름값 격차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오피넷]

지역별로는 서울이 L당 2051원(전주 대비 +3.0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995.8원(+2.2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평균 2016.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알뜰주유소가 1993.6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이란 휴전 합의 진전 기대감에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양국 간 무력 충돌 발생 보도가 이어지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국내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4.8달러 내린 배럴당 102.7달러를 기록했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도 15.4달러 하락한 157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오른 131.8달러로 품목별 흐름이 엇갈렸다.

업계에서는 국제유가 변동분이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에 반영되는 점을 들어,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 달 초를 전후로 국내 기름값도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8일 0시부터 2주간 적용되는 5차 석유 최고가격을 직전 차수와 동일하게 동결했다. 이에 따라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도매 기준 최고가격은 L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2차 적용분부터 5차까지 총 8주간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산업통상부는 앞서 7일 브리핑에서 "국제유가 인상분을 추가 반영할 필요가 있으나, 최근 상승 폭이 커진 소비자 물가를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인상이 필요한 누적 억제분은 휘발유 200원, 경유 400원대, 등유 600원대 수준이며,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의 가격은 휘발유 L당 2200원, 경유 2500원으로 추정된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주유소 휘발유값 6주 연속 상승…국제유가 '하락 전환' 변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