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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도 안 듣던 요로감염균 사라져"⋯'이 주스' 마시자 내성균 발생 '뚝'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크랜베리 주스가 요로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의 효과를 높이고 내성 발생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크랜베리 주스가 요로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의 효과를 높이고 내성 발생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
크랜베리 주스가 요로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의 효과를 높이고 내성 발생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

최근 캐나다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에 크랜베리 주스가 요로감염의 주요 원인균인 요로병원성 대장균(UPEC)에 대해 포스포마이신(FOS)의 항균 작용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요로감염은 신장 손상과 패혈증, 신우신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으로,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 증가가 중요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포스포마이신은 현재 단순 요로감염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지만 일부 균주에서는 돌연변이를 통해 자연적으로 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크랜베리 주스가 다양한 요로감염 항생제의 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세팔렉신과 시프로플록사신, 니트로푸란토인 등 여러 항생제를 비교한 결과 가장 일관되고 강한 상승 효과는 포스포마이신에서 확인됐다. 이후 연구팀은 32종의 요로병원성 대장균 균주를 대상으로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크랜베리 주스를 함께 사용했을 때 25개 균주에서 포스포마이신의 항균 효과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특히 일반 배지에서는 항생제 주변 억제 구역 안에서 내성 균집락이 관찰됐지만 크랜베리 주스가 포함된 배지에서는 내성 균집락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일부 남아 있던 균집락 역시 크기가 더 작고 항생제 디스크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자랐다.

크랜베리 주스가 요로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의 효과를 높이고 내성 발생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
사진은 크랜베리 주스. [사진=Parkview Health]

내성 발생률 변화도 함께 연구했다. 분석 결과, 크랜베리 주스가 포함된 환경에서는 포스포마이신 내성 발생률이 최대 10만분의 1 수준까지 감소했다. 특정 농도 이상에서는 내성균이 아예 검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유전체 분석에서는 포도당 및 인산염 수송과 관련된 유전자 변화도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크랜베리 주스는 세균 내부의 탄수화물 운반 체계를 변화시켜 포스포마이신의 세포 내 유입 방식을 바꾸고, 기존 내성 경로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논문: Cranberry juice potentiates sensitivity of uropathogenic Escherichia coli (UPEC) strains to fosfomycin and decreases occurrence of spontaneous resistance(DOI: https://doi.org/10.1128/aem.02521-25)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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