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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성모병원, 전신 화상 외국인 근로자 치료 성공


공업용 알코올 화재 중증 환자 30일 집중 치료…지역 화상치료 역량 입증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성모병원 화상치료센터가 공업용 알코올 화재로 전신 화상을 입은 외국인 근로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며 지역 내 중증 화상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

병원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지난 3월 난방을 위해 공업용 알코올을 사용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전신에 중증 화상을 입고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내원 당시 광범위한 화상으로 신속한 처치와 집중 치료가 필요한 위중한 상태였다.

조용석 화상치료센터장이 공업용 알코올 화재로 전신 화상을 입은 외국인 근로자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포항성모병원]

화상치료센터는 즉각적인 응급처치와 함께 체계적인 치료에 돌입했으며, 이후 피부이식 수술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수술 후에는 약 30일간 입원 치료와 지속적인 드레싱, 집중 관리를 이어가며 감염 예방과 피부 회복에 집중했고, 환자는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특히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대부분은 병원 지역사회 후원을 통해 지원돼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사례는 응급 대응부터 수술, 회복 관리까지 중증 화상 치료 전 과정을 병원 내에서 통합적으로 시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조용석 화상치료센터장이 공업용 알코올 화재로 전신 화상을 입은 외국인 근로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포항성모병원 화상치료센터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항성모병원]

그동안 동해안 지역은 전문 화상 치료 인프라 부족으로 중증 환자의 경우 타 지역 이송 사례가 많았으나, 포항성모병원 화상치료센터 개소 이후 지역 내에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조용석 화상치료센터장은 "화상은 초기 대응과 전문 치료 여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화상치료센터를 중심으로 안전한 의료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성모병원 화상치료센터는 24시간 응급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중증 화상 환자 치료에 주력하며 지역 화상 치료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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