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새병원 개원 1주년을 맞아 암치료와 중증환자 진료, 스마트의료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급종합병원 재진입을 추진하고 중증환자가 지역 안에서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전날 새병원 개원 1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새병원은 첨단 의료환경과 환자 중심 진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난 1년간 지역 의료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암치료다. 병원은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2대를 추가 도입해 모두 3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년간 약 2만7000건의 치료를 시행했다.

전국 대학병원 최초로 도입한 여성암 전용 방사선 암치료기도 성과를 냈다. 이 장비는 6개월 동안 약 5500건의 치료 실적을 기록했다.
간암 치료 분야에서는 난도가 높은 방사선색전술을 충청권 최초로 도입해 정착시켰다. 또 진단부터 수술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암환자 패스트트랙’을 확대해 약 750명에게 신속한 치료를 제공했다.
중증환자 치료환경도 개선했다. 병원은 중환자실 모든 병상을 1인실로 운영하고 간호사 1명이 2개 병상을 전담하는 체계를 갖췄다. 기증자와 수여자가 서로를 볼 수 있는 장기이식 전용 중환자실도 도입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의료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병원은 △심정지 예측 시스템 △영상판독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AI 기술을 임상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순천향대와 협력해 AI 기반 의료혁신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충남 지역 최초로 도입한 다빈치Xi 로봇수술은 개원 후 1년 만에 400례를 달성했다. 병원은 다장기 절제 성공, 수술·재건 동시 시행 등 다양한 치료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진단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모듈(UCM2)이 장착된 혈액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약 940만 건의 검사 실적을 기록하며 진단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을 보탰다. 병원은 새병원 개원 준비 과정부터 현재까지 약 7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의 입원치료를 지원하고 자체 후원 사업을 통해 약 40명의 환자에게 의료비도 지원했다.
이문수 순천향대천안병원장은 “지난 1년은 새로운 환경에서 최상의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시간이었다”며 “상급종합병원 재지정과 함께 지역 중증환자가 지역에서 최종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의 새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순천향이 추구해온 인간사랑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해온 뜻깊은 1년이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첨단 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고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이끄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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