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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노사 임단협 개시…성과급 30%·AI 로봇이 쟁점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착수했다. 노동조합은 순이익 30% 성과급과 로봇 도입에 따른 고용조건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전날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협상을 개시했다. 기아 노조 역시 본 교섭을 앞두고 요구안을 확정한 상태다.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현대차그룹]

노조 요구안에는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이 담겼다. 노조 측은 회사가 거둔 사상 최대 실적을 조합원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요구안이 관철될 경우 현대차는 약 3조1100억 원, 기아는 약 2조7200억 원을 성과급 재원으로 투입해야 한다. 이는 양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동안 사측은 특정 비율을 정해두는 '이익 연동형' 대신 고정 금액과 비율을 섞은 방식을 고수해 왔다. 지난해에도 노조는 30%를 요구했지만, 결국 '기본급 450% + 1580만원' 선에서 합의가 이뤄진 바 있다.

이번 임단협의 또 다른 핵심 키워드는 로봇 투입에 따른 노동 조건 보장 여부다. 현대차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하자 노조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노조는 요구안에 AI 및 로봇 도입에 따른 노동 조건 보장을 명시했다. 자동화 공정이 확대될수록 기존 생산직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외에도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상여금 800% 확대 △완전 월급제 시행 등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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