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국민의힘 부산 북구을 당협의 기초의원 공천이 완료된 가운데 컷오프(경선배제)된 인사들을 기준으로 '기준없는 공천'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부산 북구을 지역구인 다선거구에는 김성택 현 북구의회 부의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해당 선거구는 2인 선거구로 김성택 부의장과 박성복 전 북구의원이 후보 접수를 했지만, 별다른 경선과정 없이 김성택 부의장이 단수 후보로 확정됐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3번 연속으로 '가번'을 받을 수 없는 규정을 벗어나기 위해 단수공천을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성택 부의장의 경우 현역 시절인 지난 2020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처분을 받은 전과가 있어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같은 당협의 북구 마선거구에서는 김민호 한국자유총연맹 부산 북구지회장과 하승범 북구의원이 공천을 접수했지만 '음주 전과' 이력이 문제가 돼 컷오프됐기 때문이다.
다선거구에서 컷오프된 박성복 전 북구의원은 이 같은 공천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박 전 구의원은 "2인 선거구에 2명의 후보가 공천을 접수했으면 경선을 진행하는 것이 원칙인데 일방적으로 단수후보로 결정됐다"며 당협 차원에서 공천에 압력을 넣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당의 일방적인 결정에 어쩔수 없이 30년 정당생활을 접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많은 당원들도 이번 공천에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0년간 정당과 북구를 위해 오랫동안 봉사를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주민선택을 받아 기준없는 공천에 대한 경종을 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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