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여권이 추진 중인 조작 기소 특검과 관련해 '시민들이 공소 취소 뜻을 잘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민은 바보니 해도 된다는 이재명과 민주당의 진심이 듬뿍 담겼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죄 지우기 특검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7e9fa2c646bbe.jpg)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 의원 발언에 대해 "공소 취소가 나쁜 짓인 건 우리도 안다. 그래도 국민은 바보니 해도 된다는 이재명과 민주당 진심이 듬뿍 담긴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전날(6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작 기소 특검법 관련 여론이 부정적인 것 같다'는 말에 "시민들한테 공소 취소가 뭐예요? 한 번 물어보라"며 "10명 중 8명에서 9명은 잘 모른다"고 했다.
장 대표는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 얻어맞기 전까지는'이라는 미국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의 말을 인용하며 "그렇게 자신 있으면 지방선거 전 (법안 처리를) 해보라"고 했다.
당내에서도 비판이 잇따랐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무시해도 어떻게 이렇게 철저히 무시하느냐"고 했고, 우재준 최고위원 역시 "민주당 특유의 선민의식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도 박 의원이 정원오 후보 전략메시지본부장 직을 맡은 점을 거론하며 "정 후보가 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서울시민에 공개 사과하고 그를 직에서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 역시 페이스북에 "공소 취소가 뭔지 국민께서 잘 모르시니 해도 괜찮다는 민주당, 불법 계엄도 국민께서 잘 모르시니 해도 괜찮다고 할 위험할 사람들"이라고 직격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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