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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1분기 영업손실 148억원...매출도 6.1% 감소


가전 침체·부동산 경기 위축 영향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1분기에 가전 시장 침체와 부동산 경기 위축 여파로 적자를 이어갔다. 회사는 중고 가전 사업, 자체브랜드(PB) 단독 스토어, 지역 허브 매장, 인공지능(AI) 기반 이커머스 등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에 매출 4969억, 영업손실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고, 영업손실 폭은 커졌다.

롯데하이마트 본사사옥. [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본사사옥. [사진=롯데하이마트]

실적 부진은 국내 가전 시장 침체와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주거 이동 감소 영향이 컸다. 가전 수요는 이사·입주 수요와 밀접하게 연동되는데, 올해 1분기에는 관련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비우호적 시장 환경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상품 구조 혁신과 신규 수요 창출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주요 브랜드의 AI 가전 등 고가 상품군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브랜드와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해 가격대별 상품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트윈버드, 우녹스 까사, 미라이 스피커 등 단독 상품 운영도 늘려 차별화에 나선다.

가전 연관 분야와의 협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포장 이사, 입주 청소, 주거 공간 설비, 인테리어 등 가전 구매와 연결되는 생활 서비스 영역에서 주요 업체들과 협력해 신규 수요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속 성장을 위한 4대 핵심 전략도 고도화한다. 4대 전략은 고객 평생 케어, PB 'PLUX', 스토어 뉴 포맷, 가전 전문 이커머스다.

고객 평생 케어 영역에서는 '하이마트 인증 중고 리유즈(Reuse)'를 새롭게 추진한다. 고객이 사용하던 가전을 매입한 뒤 검품과 재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하고, 수리 보증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PB PLUX는 1~2인 가구를 핵심 고객층으로 삼는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7월 300개 SKU를 중심으로 한 'PLUX 단독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3~5년 수준의 무상 보증, 대형가전 교체 시 기존 가전 현금 보상, 다품목 구매 할인 등을 결합해 일상 밀착형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매장 전략은 지역 허브 매장 중심으로 재편한다. 지난 2월 리뉴얼한 잠실점은 PB PLUX 전용관, 인증 중고 Reuse 오프라인 매장, 가전 구독과 홈설비·집관리 서비스, 조립PC·카메라·모바일 등 체험형 카테고리를 결합한 대형 허브 매장 모델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잠실점 사례를 바탕으로 월드타워점 등 지역 대표 매장 리뉴얼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커머스는 AI 기반으로 고도화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4월 AI 쇼핑 에이전트 '하비(HAVI)'를 1차 오픈했다. 고객이 검색어를 입력하는 대신 대화형 질문을 하면 상품 탐색, 비교, 추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하반기에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해 상품뿐 아니라 PB PLUX, 인증 중고 Reuse, 생활·홈서비스까지 제안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품 구조 개편과 서비스 영역 확장을 통해 실적 회복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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