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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279억달러…한 달 만에 42억달러 증가


달러 약세에 유로·엔·파운드화 환산액 증가

[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달러 약세로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7일 한국은행의 '2026년 4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 4236억6000만달러보다 42억2000만달러 늘었다. 증가율은 약 1%다.

한은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 안정화 조치에도, 기타 통화 외화 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증가와 운용수익 등에 기인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지난달 주요국 통화는 대체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미 달러 대비 1.9%, 파운드화는 2.3%, 호주달러화는 4.0% 절상됐다. 반면 엔화는 0.3% 절하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1.5% 하락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3840억7000만달러로 전체의 89.8%를 차지했다. 전월보다 6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187억6000만달러로 22억9000만달러 줄었다. 특별인출권(SDR)은 158억1000만달러, 금은 47억9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44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2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3조3421억달러로 1위를 유지했다. 일본 1조3747억달러, 스위스 1조698억달러, 러시아 7490억달러, 인도 6911억달러 순이었다. 한국은 홍콩에 이어 12위를 기록했다.

/김덕호 기자(pa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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