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의 통학 불편 문제가 교육 현장의 고질적 과제로 꼽히는 가운데,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통학 지원 확대를 핵심 교육복지 공약으로 내세웠다.
경북은 도내 지역 간 이동 거리가 길고 산간·어촌 지역 비중이 높아 학생들의 통학 환경 차이가 큰 지역이다. 일부 학생들은 하루 왕복 수 시간씩 이동하거나, 대중교통 부족으로 보호자 차량에 의존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작은 학교와 면 단위 지역에서는 통학 자체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 예비후보는 "교육 격차는 교실 안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며 "학교에 안전하게 오고 가는 환경을 보장하는 것 역시 공교육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학 차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에듀버스와 에듀택시 운영을 확대하고, 차량 운행이 어려운 오지 지역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통학비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차량만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 여건에 따라 교통 지원과 비용 지원을 병행하는 형태다.
현재 경상북도교육청은 농산어촌 학생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통학 차량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노선 부족과 장거리 이동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통학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방과후 활동 참여에도 제약이 생긴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경우 자녀 이동 문제로 추가 돌봄 부담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임 예비후보는 "AI 기반 미래교육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매일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기본 환경이 우선'이라며 '농산어촌과 작은 학교 학생들도 이동 문제 때문에 학습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교육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실에 맞는 촘촘한 통학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학생 한 명까지 놓치지 않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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