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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오세훈 "시민과 함께 李 '부동산 폭정' 끝낼 것"


"'부동산 지옥' 만든 李·與, 반드시 책임 묻겠다"
"모든 역량 동원해 '안심 주거 선택지' 대폭 확대"
"'대통령 푸들' 정원오, 시민 절규 대변 못 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출정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출정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독선으로 가득 찬 이재명 정권의 부동산 폭정을 끝내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비상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6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출정 기자회견에서 "서울 시민의 재산권과 거주권을 지키고, 무너진 주거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 시민에게 집은 인생을 걸고 지켜온 희망이자, 가정을 지탱하는 마지막 버팀목"이라며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에게 집은 마음대로 흔들 수 있는 통치의 수단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는 지금의 이 참혹한 서울"이라며 "집이 있는 시민, 없는 시민, 계속 보유하려는 시민, 팔려는 시민, 사려는 시민 모두가 고통받는 부동산 지옥이 됐다"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1년 만에 18.6% 올린 것은 정상적인 과세의 탈을 쓴 명백한 재산 강탈"이라며 "소득은 그대로인데 세금만 치솟는 이 모순 속에서, 집 한 채가 전 재산인 은퇴 어르신들은 앉아서 파산할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렴주구(苛斂誅求)라는 말이 이보다 더 절실하게 와닿은 적이 있었나. 정책 실패의 구멍을 성실한 납세자의 호주머니로 메우려는 이 무도한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집이 없는 분들은 더 지옥이다. 전월세 사시는 서민들의 고통이 극심하다. 전세는 씨가 말랐고, 월세는 폭등하고 있다"며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집을 비워달라 하면, 갈 곳 없는 세입자는 서울 바깥으로 내쫓긴다. 빨리 집을 팔아야 하는 집주인과 계약 연장을 원하는 세입자가 충돌하는 이 비극적인 '퇴거 갈등'의 씨앗을 뿌린 것은 다름 아닌 이재명 정권"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다주택자를 죄악시한 결과가 무엇인가. 수천 세대 대단지에 '전세 매물 0건'이라는 믿기지 않는 초현실적 사태가 현실이 되었고, 세입자가 집주인 앞에서 면접을 봐야 하는 기막힌 시대가 열렸다"며 "전세 품귀에 강제로 월세로 내몰린 서민들은 폭등하는 월세를 감당하느라 허리가 휘어진다. 이것이 정녕 국가가 할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정권은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를 운운하면서 일평생 피땀 흘려 집 한 채 마련한 시민을 투기꾼으로 낙인찍고 있다"며 "수십 년간 유지돼 온 제도를 믿고 집을 보유하던 시민들은 하루아침에 집값 폭등의 주범으로 몰리고, 몇 배나 오른 양도세를 감당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 같은 행태는) 집 한 채가 자산의 전부인 서울 중산층의 주거 사다리와 노후를 완전히 망가뜨려 놓는 잔인한 폭거"라고 지적했다.

또 "DSR과 LTV 강화라는 이중 철벽 대출규제가 무주택자와 청년,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짓밟고 있다"며 "현금 부자만 집을 살 수 있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 없는 청년은 평생 월세로 전전해야 하는 나라, 지금 이 정권은 그런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서울 주택 공급의 거의 유일한 혈맥인 재개발·재건축도 막무가내식 규제로 고사 직전이다. 대출이 막혀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못 돌려주고, 이주비 대출이 끊겨 발만 동동 구르는 조합원이 서울 전역에 넘쳐난다"며 "조합원 지위 양도까지 원천 봉쇄하면서 정비사업의 숨통을 아예 끊어놨다. 공급이 멈추면 집값은 더 오르고, 결국 집 한 채 가지려는 서민과 청년의 꿈은 영영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선 "이 무도하고도 이율배반적인 실험은 한 세대, 한 계층이 아닌 시민 모두를 회복 불가능한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대통령의 실정에 입 한 번 뻥긋 못하고, 오직 대통령의 푸들처럼 '비위 맞추기'에 급급한 후보가 시민의 절규를 대변할 수 있겠나"라고 직격했다.

오 후보는 "대단지 아파트임에도 전세 매물이 씨가 말라버린 그 절망의 한복판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며 "서울시에서 할 수 있는 일도 모두 동원하겠다. 압도적 공급 확대로 무주택 시민 여러분의 자가 소유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전세 사기 걱정 없는 안심 주거 선택지를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시민이 납입한 주택도시기금이 서울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주택기금 주권'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모두가 고통받는 부동산 지옥의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내고 집 걱정 없이 일하고, 아이를 키우고, 꿈꿀 수 있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완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정 후보를 겨냥한 듯 이날 기자회견 직후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1차 회의를 정 후보가 구청장을 지냈던 성동구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오 후보는 임산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등 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면서 "재원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 이사비 지원 등 급하게 필요하신 분들을 위한 금융 정책들을 준비했다"며 "필요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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