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캠프가 5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정해용·정장수·홍성주 전 부시장을 동시에 영입하며 ‘경제 드림팀’을 구축했다.
대구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추 후보가 ‘경제 거버넌스’ 전면 구축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단순 인재 영입을 넘어 ‘경제 유능론’을 전면에 내세워 민심 재결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 후보는 “저는 국가 예산을 설계하고 경제정책을 총괄해 온 사람이고, 세 분은 대구경제 현장에서 직접 뛰어온 전문가들”이라며 “중앙과 현장이 결합된 대구경제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6일 밝혔다.
실제 추 후보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하며 국가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한 경제통으로 평가받는다. 예산·세제·금융·산업 정책을 아우르는 거시경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 경제 재건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캠프 측은 이번 인선을 ‘전례 없는 결합’으로 강조했다. 한동엽 공보실장은 “경제부시장은 대구시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라며 “이 자리를 거친 세 인물이 동시에 합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 경제 컨트롤타워 출신 후보와 지역 경제 실행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의 결합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중앙정부와의 예산 협상력, 그리고 이를 현실로 만드는 추진력이 동시에 확보된 구조”라고 설명했다.
캠프는 특히 미래 신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이번 선거의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추 후보의 예산 조율 능력과 경제부시장 출신 인사들의 현장 경험이 결합될 경우 정책 실행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합류 인사들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정해용 전 경제부시장은 대구시의회 재선 의원을 지낸 정무형 인사로 행정과 정치 경험을 겸비했다.
정장수 전 경제부시장은 LG전자 연구원 출신으로 산업 현장과 행정을 모두 경험한 ‘기술·정무 융합형’ 인물이다.
홍성주 전 경제부시장은 지방고시 출신 정통 관료로 대구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다.
캠프 관계자는 “경제부총리가 경제부시장 3인을 한 팀으로 묶은 것 자체가 추 후보의 경쟁력”이라며 “대구경제 대개조를 가장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원팀이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선을 두고 “정책 메시지를 넘어 조직과 실행력까지 갖추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초접전 구도 속에서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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