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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피드백이 약이 됐다"…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아시아 시장 정조준


21일 韓 등 정식 출시…BM·전투 시스템 전면 변화
"뽑기 요소 완전히 제거…멀티플레이 강화로 맞춤형 전략"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해 미국·유럽에 출시된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5월 한국 등 아시아로 서비스 권역을 넓힌다. 1년간의 피드백을 반영해 수익모델(BM)·콘텐츠·전투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아시아 이용자를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장현일 넷마블네오 PD(왼쪽),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 [사진=넷마블]
장현일 넷마블네오 PD(왼쪽),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 [사진=넷마블]

"BM 등 실질적 변화…성과 자신한다"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6일 아이뉴스24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이하 킹스로드)의 아시아 출시 전략을 소개했다.

게임은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지난해 5월 서구권에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해 서비스를 점검했다.

넷마블은 1년간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성을 전면 재정비해 아시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선 미국·유럽 이용자들의 비판이 거셌던 확률형 아이템 뽑기, 유료 순간이동 등 고액 과금 요소를 없애고 BM을 단순화한 점이 눈에 띈다. 월정액·배틀패스·패키지가 중심이 되며, '거래소 시스템'으로 이용자 간 아이템을 자유롭게 거래하는 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한다.

장현일 넷마블네오 PD(왼쪽),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 [사진=넷마블]
장현일 넷마블네오 PD. [사진=넷마블]

장현일 PD는 "서구권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강했던 만큼, BM 측면에서 유료 가챠(뽑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거래소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아시아 출시에서는 BM 등 문제가 미세 조정이 아닌 재작업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문준기 사업본부장은 "이용자 초청 시연회에서 가챠(뽑기) 제거, BM 개편에 대한 좋은 반응이 확인됐다"며 "얼리 액세스 경험은 많은 것을 배우는 바탕이 됐다. 실질적인 변화로 아시아 시장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전투 측면에서는 서로 다른 2개의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듀얼 웨폰' 시스템을 적용한다. 상황에 따라 적합한 무기를 사용하는 액션성을 강화한 것으로, 킹스로드는 향후 캐릭터 대신 무기 위주의 업데이트를 진행해 원작에 기반한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킹스로드는 원작의 사실적인 전투를 반영하는 '수동 전투' 위주의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전투 어시스트' 기능을 도입해 모바일, 비숙련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장 PD는 "IP 특성을 살리기 위해 수동 전투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만 모바일 이용자를 위한 전투 어시스트 모드를 통해 접근성을 보완했다"고 부연했다.

콘텐츠의 경우 4인 파티 던전, 4인 레이드, 12인 필드 보스 등으로 세분화된다. 멀티플레이를 선호하는 아시아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전략이다. 장 PD는 "아시아 게이머들은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르고, 멀티플레이 협력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출시 후 약 6주 간격으로 새로운 콘텐츠와 레이드, 지역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현일 넷마블네오 PD(왼쪽),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 [사진=넷마블]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오른쪽), 장현일 넷마블네오 PD. [사진=넷마블]

"원작사와의 철저한 협업…팬들이 만족할 퀄리티 제공할 것"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IP가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보유한 만큼, 아시아에서도 원작 팬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작사 HBO, 워너브라더스 게임즈와의 철저한 협업으로 오픈월드 '웨스테로스 대륙'을 구현하고, 존 스노우, 세르세이, 제이미 라니스터 등 원작 캐릭터를 실제 드라마 배우의 모습으로 제작했다.

문준기 사업본부장은 "원작사와 매주 정기적인 화상 미팅으로, 콘셉트 단계부터 모든 부분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며 "게임 스토리의 경우에도 원작사의 추천을 받은 스토리 작가와 협업해 팬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퀄리티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일 PD는 "웨스테로스의 이면을 담은 오리지널 스토리로, 원작을 모르는 이용자들도 자연스럽게 왕좌의 게임 세계관에 녹아들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간 '일곱 개의 대죄',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인기 IP 활용 게임을 제작한 넷마블은 킹스로드를 통해 글로벌 IP를 활용한 고품질 게임을 제작하는 역량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문준기 본부장은 "올해 출시된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와는 경쟁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다른 이용자층을 공략하는 보완적 관계가 될 것"이라며 "넷마블이 원작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게임 만의 새로운 즐거움을 창출할 수 있는 개발사임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했다.

킹스로드는 오는 14일 PC 버전 선공개를 거쳐 21일 아시아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오는 8일부터는 닉네임 선점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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