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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총파업 현실화하면 노사 모두 설 자리 잃어"


사내게시판 직접 메시지…"반도체 타이밍·고객 신뢰가 핵심, 경쟁력 근본 상실 우려"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삼성전자 노동조합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노사 모두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달 23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의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폐지 실현하자-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3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의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폐지 실현하자-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신 의장은 5일 사내게시판에 메시지를 올려 "이사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는 "막대한 파업 손실과 고객 이탈로 회사의 가치가 하락할 경우 주주, 투자자, 임직원, 지역사회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수백억달러의 수출과 수십조원의 세수가 감소하고, 환율 상승 유발로 GDP가 줄어드는 등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반도체 사업은 타이밍과 고객 신뢰가 핵심"이라며 "개발 및 생산 차질, 납기 미준수 등이 발생할 경우 근본적인 경쟁력을 잃게 되고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로 시장 지배력을 상실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성과급 재원으로 영업이익 15% 책정과 성과급 상한제 폐지를 핵심 요구안으로 내걸고 있다. 사측은 영업이익 배분 논의는 가능하나 성과급 상한 폐지는 R&D·미래사업 재원 확보에 차질을 빚는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파업이 예고대로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이어질 경우 최대 30조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들도 최근 이사회에서 파업이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수백만명 주주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노사 간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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