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게임업계 인공지능(AI) 활용률이 70%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스트·이미지 AI 활용률이 높은 기획, 아트 업무를 중심으로 AI 도입이 늘고 있다.
![제미나이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제미나이]](https://image.inews24.com/v1/0cc3ff7a49e5f4.jpg)
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콘텐츠산업 생성형 AI 활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게임업계 생성형 AI 활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한 70%를 기록했다. 전체 콘텐츠산업 평균(32.1%)의 두 배 이상이며, 같은 기간 AI 활용률이 함께 증가한 애니메이션(51.6%), 광고(40.9%), 방송·영상(31.9%)보다 높았다.
게임업계 AI 활용률은 지난해 2분기(41.7%) 대비 30%가량 상승했다. 6개월간 활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지난해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 주요 AI 품질이 상승하면서 AI 도입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부서 차원이 아닌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하는 비율도 지난해 2분기 43.8%에서 49.6%로 증가했다.
AI를 도입한 게임사들은 챗GPT 등 '텍스트 생성 AI(96.6%, 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활용했으며, 미드저니·감마 등 '이미지 생성 AI(68.1%)'가 그다음을 차지했다. 클로드·깃허브 등 코딩(프로그래밍)을 직접적으로 돕는 '코딩 지원 AI' 사용률은 37%였다.
텍스트·이미지 AI 활용 비중이 높은 것은 '기획', '아트' 직군을 중심으로 AI 도입이 확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게임 기획서·시나리오 작성 등에 텍스트 AI를 활용하거나, 이미지 AI를 사용해 그래픽·이펙트 작업의 기초가 되는 '콘셉 아트'를 만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 국내 게임사 대표는 "기획 업무는 문서 기반으로 이뤄지는 만큼, AI 활용률이 상당히 높아진 편"이라며 "아트 쪽에서는 처음에는 반감이 심했지만, 결과물이 아닌 초기 작업에만 도움을 받는 식으로 AI 활용이 정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래밍 업무의 경우 상대적으로 AI 도입률이 낮았으나 클로드 코드 등 코딩 AI가 강화되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 중견 게임사 개발자는 "텍스트 AI에 질문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활용하는 개발자를 합하면, 이미 프로그래밍 AI 활용률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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