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큐로셀이 국내 첫 CAR-T 치료제 '림카토' 품목허가를 계기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큐로셀은 4일 고형암 CAR-T와 in vivo CAR-T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CAR-T는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치료제다. 환자 세포를 몸 밖으로 꺼내 조작한 뒤 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림카토 개발 과정에서 연구개발, 임상, 제조, 품질관리, 인허가, 상업 공급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큐로셀이 우선 추진하는 분야는 고형암 CAR-T다. 고형암은 혈액암보다 CAR-T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종양 주변 환경이 복잡하고, 암세포 표적이 환자마다 다른 데다 치료 세포가 종양 안으로 침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큐로셀은 간암, 위암, 췌장암, 대장암 등을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치료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in vivo CAR-T도 중장기 과제로 개발한다. in vivo CAR-T는 환자 몸 밖에서 면역세포를 조작한 뒤 다시 주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환자 몸 안에서 CAR-T 세포가 만들어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제조 과정과 공급 기간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CAR-T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큐로셀은 초기 임상 자료 확보를 위해 중국 임상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에서 고형암과 차세대 CAR-T 후보물질의 환자 대상 자료를 확보한 뒤 북미·유럽 임상, 기술이전, 공동개발 전략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적응증 확대도 추진한다. 큐로셀은 림카토를 백혈병 등 혈액암뿐 아니라 중증 루푸스 같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넓혀, B세포 표면 단백질 CD19를 표적으로 하는 CAR-T 치료 기술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큐로셀 관계자는 "림카토의 국내 상업화를 통해 매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중국 임상과 선진시장 개발 전략을 연계해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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