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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1분기 영업익 삼성SDS 앞질러...현대오토에버도 수익성 악화


LG CNS, 대외 수주 확대·원가 효율화로 영업이익 19.4% 성장
삼성SDS, 퇴직급여 1120억 일시 반영 직격…영업익 70% 급감
현대오토에버, 역대 1분기 최고 매출 경신⋯차량SW 수익성 하락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LG CNS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 삼성SDS를 앞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LG CNS가 수주 확대에 힘입어 매출·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한 반면 삼성SDS는 일회성 비용 충격으로 영업이익이 70% 넘게 급감한 탓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매출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왼쪽부터) 이준희 삼성SDS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 [사진=각 사]
(왼쪽부터) 이준희 삼성SDS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 [사진=각 사]

LG CNS, 영업익20% 증가...수익성에서 삼성SDS 앞질러

4일 각사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3사의 영업이익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LG CNS는 1분기 영업이익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반면 삼성SDS는 783억원으로 70.8% 급감했고, 현대오토에버도 212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매출 규모는 삼성SDS(매출 3조3529억원)가 압도적이지만 수익성만 놓고 보면 LG CNS(매출 1조 3150억원)에 역전을 허용한 셈이다.

LG CNS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1조3150억원이다. 핵심 성장 동력은 대외 수주 확대다. 금융·제조 등 비계열사 고객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6.7% 성장한 7654억원을 기록했고,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했다. 매출원가 증가율(7.6%)이 매출 증가율(8.6%)을 밑돌며 원가 효율화에도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2% 급증한 809억원이다.

송광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 AI, 스마트엔지니어링, 디지털비즈니스 전 사업 부문에서 대외 사업 확장이 지속되며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며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과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그룹사 AX 과제의 확대를 대외 레퍼런스로 연계하여 성장 기반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 퇴직급여 1120억 충격…클라우드는 선방

삼성SDS의 1분기 매출은 3조3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70.8% 급감했다.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퇴직급여비용 1120억원을 일시에 반영한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물류 부문도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으로 매출이 7.8% 줄어 전사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은 선방했다. 1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한 6909억원으로 IT서비스 부문 내 ITO를 추월하며 최대 매출 항목에 올라섰다. 공공 업종 GPUaaS(GPU서비스) 수요 확대로 CSP 사업이 11.6%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삼성SDS는 범정부향 지능형 AI 서비스 확산 등을 바탕으로 2분기 실적 회복을 전망했다.

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퇴직급여 비용 충당 1120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5.7%"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전망과 관련해 "클라우드 매출 성장 회복에 따라 IT서비스 매출 성장률은 한 자릿수 중반대를 전망하며, 2분기 전사 영업이익률은 6%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 역대 1분기 최고 매출…차량SW가 발목

현대오토에버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9357억원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3사 중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다. SI·ITO를 통합한 엔터프라이즈IT 부문이 그룹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15.1% 성장한 7378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법인도 차세대 ERP 구축,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커넥티드카서비스(CCS) 구독 증가 등에 힘입어 미주 29.3%, 유럽 36.9%, 인도 50.8% 등 전 권역에서 고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 미국 관세 영향과 고객사와의 일부 계약 시점이 2분기 이후로 조정된 여파로 차량SW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14.1%에서 9.7%로 4.4%포인트 급락한 탓이다.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대응을 위한 선행투자 부담도 수익성을 압박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수익성 정상화를 위한 개선 전략을 시행하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1분기 매출 증가에 대해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엔터프라이즈IT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관해서는 "미국 관세 영향과 고객사 일부 계약 시점이 2분기 이후로 조정된 것이 원인"이라며, 수익성 개선과 함께 중장기 성장 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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