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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도 마음도 살리겠다”…이병도, ‘도민 교육주권 시대’ 선언


15개 시·군 100회 정책간담회 토대로 공약 발표
기초학력 전담교사·학생 마음건강 통합센터·안심 셔틀버스 제시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이병도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0일 앞둔 4일 “충남교육의 주인은 도민”이라며 ‘도민 교육주권 시대’를 선언했다. 첫 정책 브리핑의 핵심은 아이들의 배움과 마음을 동시에 살리는 교육 안전망 구축이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충남 교육의 혁신적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를 선택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도민과 함께 만든 정책으로 지속가능한 행복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선언 이후 두 달 동안 충남 15개 시·군을 순회하며 100회가 넘는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만난 학부모, 교사, 학생, 지역 주민의 제안을 정책자료집에 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병도 예비후보가 '도민 교육주권 시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이 예비후보는 “선거철마다 쏟아지는 화려한 말보다 강한 것은 현장에서 발로 뛰며 만든 정책의 깊이”라며 “39년 동안 교육 현장을 지켜온 경험과 도민의 제안이 만나 충남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첫 번째 공약 축은 ‘배움도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기초학력을 학생의 ‘학습인권’으로 규정하고 충남형 ‘온채움’ 시스템을 기반으로 조기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방안으로는 △기초학력 전담교사 확충 △퇴직교사·대학생을 활용한 1대1 밀착 멘토링 △상급학교 진학 뒤에도 지원이 끊기지 않는 ‘학습지원 패스포트’ 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수업 방식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이 예비후보는 “질문과 토론 중심의 수업을 확산하기 위해 ‘충남형 질문탐구 수업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교육 자원과 연계한 탐구형 수업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 공약 축은 ‘마음도 돌보겠다’는 내용이다. 학교폭력 대응을 처벌 중심에서 예방·조정·치유 중심으로 바꾸고 학생 간 갈등을 공동체 회복 관점에서 해결하는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다온마음센터’ 설립과 교육감 직속 ‘충남형 학생 마음건강·자살자해 제로 통합센터’ 구축을 약속했다.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조기에 살피고 위험군을 신속하게 발견해 상담·치유·회복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망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감이 직접 학생들의 마음을 돌보겠다는 각오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학교가 아이들의 배움뿐 아니라 마음까지 지켜주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계룡에서 발생한 학생의 교사 피습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까지 교육행정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당 교사가 트라우마를 딛고 교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일반적인 교권침해 사안으로만 볼 수는 없다”며 “마음이 아픈 학생을 어떻게 예방하고 교육하며 대응할 것인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했다.

학생 이동권 보장 공약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무상 노선형 ‘안심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충남 행복 등굣길 패스’를 도입해 통학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난한 용접공 소년이었던 제가 학교에서 희망의 사다리를 찾았듯 이제는 충남 아이들에게 더 높고 튼튼한 사다리를 놓겠다”며 “도민과 함께 충남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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