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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TK지선 안테나] 보수 결집 vs 변화 바람…대구시장 선거, ‘거물 맞대결’ 서막


추경호 “대한민국 구해내는 대구”…김부겸 “이제는 바꿀 때”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대구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기선잡기’ 경쟁에 돌입했다.

물러설 수 없는 여야 거물급 대구시장 후보들이 같은 날 대규모 세 과시에 나서며, 보수 결집과 정치 지형 변화라는 상반된 구도가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추 예비후보가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대구시장 선거판의 중심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있었다.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 출신이라는 상징성을 앞세운 두 인물은 각각 보수의 심장 수성과 변화의 바람을 내걸고 대구 민심을 향해 동시에 출정했다.

추경호 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선 출정을 공식화했다. ‘모이자 보수 대결집’을 슬로건으로 내건 현장에는 당 지도부와 지역 정치권,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며 7000여명의 지자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김문수·문희갑 명예선대위원장,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힘을 보탰다.

추경호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창재 기자]

추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두 가지 명령을 받았다. 하나는 무너진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려달라는 것, 또 하나는 보수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라는 것”이라며 “경제부총리로서의 경험과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는 ‘대한민국을 구해낸 곳’이라는 뜻을 가진 도시”라며 “통합된 힘, 결집된 힘으로 이 바람을 수도권까지 올려 보내 정권도 되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대구의 정신이 지금 다시 필요하다”며 “보수의 심장이 흔들려선 안 된다. 대구가 중심이 돼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한 결집 메시지를 던졌다.

현장에서는 대구·경북 선대본부 통합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보수 대통합’ 등의 메시지가 화면에 띄워지며 ‘TK 원팀’ 승리를 강조했다.

김부겸 민주당 예비후보가 대구시당 필승전진대회에서 필승결의를 하고 있다 [사진=김부겸 희망캠프 ]

같은 날 김부겸 후보는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를 열고 맞불을 놨다. 행사장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출마자, 당원들이 대거 집결하며 ‘원팀 선거 체제’를 부각했다.

김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0%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만큼 대구 시민들이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에서 민주당 간판을 달고 정치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우리에겐 정의감과 책임감이 있다. 이번에는 반드시 대구를 바꿔보자”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전국 당원들을 향해 “대구 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언행은 자제해 달라”며 “작은 말 하나가 오히려 상대를 돕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3일 민주당 대구후보들의 필승전진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김부겸 캠프]

현장에서는 ‘대구 경제 살리기’ 퍼포먼스와 결의문 낭독이 이어지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보수 텃밭 수성’과 ‘정치 지형 변화’라는 두 축이 충돌하는 상징적 승부로 평가된다.

추경호 후보는 당 지도부와 보수 인사 총결집을 통해 ‘낙동강 전선’에 비유되는 위기론과 결집론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속에 나섰다. 반면 김부겸 후보는 ‘변화 수용’과 ‘경쟁 정치 회복’을 내세우며 중도·무당층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양 진영 모두 조직과 메시지를 총동원한 초반 기선 잡기에 나선 상황”이라며 “대구 민심이 결집으로 갈지, 변화로 움직일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라고 분석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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