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병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계획에 다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7일 제출한 유상증자 정정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재차 요구했다. 지난 9일 첫 정정 요구 이후 두 번째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6일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회사는 태양광·화학 업황 악화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을 막기 위한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유상증자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대규모 증자를 추진하면서 조달 자금의 상당을 채무상환에 쓰기로 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금감원의 1차 정정 요구 이후 한화솔루션은 증자 규모를 약 1조8000억원으로 6000억원가량 줄인 수정안을 냈다. 금감원은 그러나 이 역시 반려했다.
이와 관련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20일 마켓코멘트를 통해 '자본확충 규모가 애초 계획보다 감소한 만큼 사업실적 개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추가 재무구조 계획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20025년 말 별도 기준으로 약 10조원울 웃도는 종속·관계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보유 지분 전부를 유동화 가능 자산으로 보기 어렵고, 핵심 자회사 지분은 자구안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이런 정황을 고려하면 금감원은 증자로 조달한 자금의 사용처와 자금 조달 규모를 의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은 "금감원의 2차 정정 요구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라며 "주주와 언론이 제기한 지적을 깊이 새기고 성실하게 정정 요구를 충족하는 신고서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표=나이스신평]](https://image.inews24.com/v1/7c90ba4a75d59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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