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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교육지원청, 다문화 학생 적응 지원 강화…한국어랭귀지스쿨 운영 추진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안성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급증하는 다문화 학생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학 협력 기반의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난 29일 다문화 교육 현안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26 안성 다문화교육 협의체’ 제1차 정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관내 다문화 학생 수가 1천731명으로 전체 학생의 약 8.94%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출신 학생 등 러시아어권 학생 비율이 전체 다문화 학생의 약 44%에 달하는 점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협의체에는 관내 초·중·고 교감과 다문화 담당 교사를 비롯해 안성시청 관계자, 다문화 교육 전문가 등 총 12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 적응 문제와 언어 장벽, 학습 격차 해소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지역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회의에서는 중도입국 학생들의 초기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안성 한국어랭귀지스쿨(KLS)’ 운영 방안이 핵심 안건으로 논의됐다. KLS는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집중 언어교육과 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해 공교육 안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러시아어권 학생이 밀집한 학교를 대상으로 한 통·번역 지원 체계 구축과 유관기관 연계 강화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협의체는 언어·문화 차이로 인해 학부모와 학교 간 소통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보고 지자체와 지역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다문화 가정 소통 지원 시스템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 학생의 정체성 존중과 글로벌 감수성 함양을 위한 이중언어 교육 지원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원어민 강사를 활용한 언어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이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과 학교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정우 교육지원청장은 “안성은 다양한 문화와 언어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교육 현장”이라며 “다문화 학생들이 차별이나 소외 없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 행정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다문화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 다문화 정책학교 운영 지원, 교원 대상 다문화 이해 교육 강화, 학교 현장 컨설팅, 원어민 활용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현장 밀착형 다문화 교육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안성교육지원청 전경 [사진=안성교육지원청]
/안성=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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