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SK하이닉스 충북 청주사업장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성과급 차별 지급을 중단하라”며 교섭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피앤에스로지스지회 등 조합원 40여명은 30일 청주 SK하이닉스 3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는 직원들에게 수억원의 연봉과 성과급을 주면서 하청노동자들에게는 500만∼600만원 수준의 상생장려금을 지급했다”며 “하청노동자들과 함께 찬란한 성과를 만들어냈음에도 여전히 하청 노동자들을 소모품 정도로 취급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봉 1억원인 직원 기준 약 1억482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올해에는 영업이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피앤에스로지스 조합원들은 “하청노동자들의 절규와 외침을 외면하지 말고,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며 하이닉스에 교섭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들이 원청에 교섭을 요구하는 근거는 개정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다.
지난 3월 10일 시행된 이 법에는 사용자 범위를 ‘근로조건에 실질적 지배력 또는 영향력 있는 자’까지 넓히고 ‘파견 도급 사용자업주’도 포함시켰다.
노조는 원청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지방노동위원회에 시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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