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가 성남시 동서와 남북을 촘촘하게 가로지르는 철도망인 ‘성남메트로 1·2호선’ 구축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김 후보는 30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대로 중심의 기존 철도망만으로는 원도심과 분당에 존재하는 많은 철도 사각지대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급증하는 판교지구와 미래의 백현마이스의 교통 수요를 충족하고 본격화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철도망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가 밝힌 성남메트로 1호선은 위례중앙역을 기점으로 철도 소외 지역인 원도심 중심부와 분당 동측 주거밀집지역, 그리고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됐던 낙생지구와 대장동을 하나로 연결하는 총연장 22.5km 노선이다.
위례, 태평동, 신흥동, 수진동, 성남동, 하대원동, 도촌동을 비롯해 야탑동 매화마을, 목련마을, 이매동, 시범단지, 효자촌, 샛별마을, 파크타운, 푸른마을, 한솔마을, 상록마을, 정든마을, 청솔마을, 까치마을, 동원동, 낙생지구, 대장지구까지 성남 곳곳을 경유한다.
이를 통해 원도심과 분당, 신규 개발지를 완벽하게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투자 방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임기 내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시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남메트로 2호선은 기존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닿지 않던 제3판교, 백현마이스는 물론 분당 내 주요 주거 단지를 촘촘하게 잇는 총연장 10km의 신분당선급 광역철도다. 제3판교와 백현마이스를 지나 파크타운, 푸른마을, 한솔마을, 상록마을, 정든마을, 까치마을, 하얀마을, 무지개마을 등 분당의 핵심 주거지를 모두 관통하도록 노선이 구축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매일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판교밸리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이 획기적으로 편해질 것이라고 김 후보는 설명했다. 또 분당서울대병원까지 철도가 들어가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병원 가기가 훨씬 수월해지고 분당 재건축 앞둔 동네 주민들도 제대로 된 역세권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용인특례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노선을 죽전과 동백지구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외부에서 유입되는 자동차 교통량을 일부 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민간투자 사업과 재정 사업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임기 내 사전 타당성조사 및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시켜 신속 추진할 방침이다.

2026년 하반기 사전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 또는 민자적격성조사를 완료하고 2030년 착공해 본격적인 재건축 단지 입주 이전에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재원은 민간투자재원과 재개발·재건축 광역교통시설 분담금 등을 활용해 시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김병욱 후보는 “교통이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도시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성남메트로 1·2호선을 통해 원도심과 분당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 성남 어디에 사시든 역세권의 편리함을 누리는 역동적인 경제수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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