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부터 폴란드·호주·이집트 등 수출 물량이 반영되고 중동 대공 무기 수요도 확대돼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특히 "2030년까지 매년 15~2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30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각 분기에 인도하는 국내 물량과 수출 물량 조합 따라 매출이나 이익이 결정된다"며 "1분기는 폴란드 물량도 천무 발사대 일부만 반영됐고 국내 양산 매출보다 개발·정비 비중이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동 사막을 달리고 있는 K9 자주포의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https://image.inews24.com/v1/a6071c52b8f674.jpg)
이어 "2분기부터는 폴란드와 이집트, 호주 등의 수출 물량과 국내 양산 물량이 함께 가세해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방산 사업의 계절성에 따라 하반기에는 더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30년까지의 중장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지상방산 부문은 베이스가 높아지고 있고 매년 15~2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수출 마진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 비중은 폴란드, 이집트, 호주 순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폴란드 수출 현황과 관련해서는 "올해 K9 30문 이상, 천무 40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 K9 현지 생산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 중이며 구체화되면 공시를 통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천무의 추가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유럽에서 천무의 수주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동 사막을 달리고 있는 K9 자주포의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https://image.inews24.com/v1/b41e0b1252441a.jpg)
미국 차세대 자주포 사업과 관련해서는 "차륜형 자주포를 가지고 참여하고 있으며 7월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예정돼 있다"며 "최선을 다해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다목적 경계 사업(MNG)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 중이나 전쟁으로 인한 중동 지역 불안으로 행정 절차가 단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지 정세가 안정되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중동 긴장 고조로 대공 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호재로 꼽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천궁을 비롯해 중거리·단거리 대공 무기까지 관심을 보이는 국가들이 늘고 있어 수주 파이프라인이 끊이지 않고 확대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조7510억원과 영업이익 63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21% 증가한 수치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2211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6612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36억원) 대비 533% 성장했다.
이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군수 정비 물량 유입으로 이익이 개선됐고, 신규보다 애프터마켓 비중이 크게 들어왔다"며 "올해도 군수 양산 및 정비 물량이 들어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매출 3조2099억원, 영업이익 44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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