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GM 한국사업장이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쉐보레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GM한국사업장]](https://image.inews24.com/v1/aa52d970535fbb.jpg)
GM 한국사업장은 30일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소형 SUV 누적 생산량이 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은 2002년 GM 한국 출범 이후 기록한 전체 누적 생산량 1340만 대 기록을 이끌었다.
한국에서 생산된 소형 SUV는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두 차종은 총 42만2792대가 판매되며 해당 세그먼트 점유율 약 43%를 획득했다. 미국 소비자 10명 중 4명 이상이 한국산 GM SUV를 선택한 셈이다.
그 중심에는 '수출 효자'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있다. 트랙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해에만 29만6658대를 수출하며 국내 완성차 수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엔트리급의 세련된 디자인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한 전략이 글로벌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었다는 평가다.
GM은 한국을 글로벌 소형 SUV 생산의 핵심 허브로 지속 육성하기 위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8800억원(6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대표적이다.이번 투자는 공장 시설 현대화와 신규 프레스 기계 도입 등 제조 경쟁력 강화에 집중된다.
GM은 이를 통해 창원과 부평 공장을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글로벌 최고 수준의 거점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단순히 생산량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국내 1600여 개 협력사와 함께 연간 5조5000억원 규모의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동우 GM 한국사업장 생산부문 부사장은 "첨단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GM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며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선일 구매부문 부사장은 "국내 협력사들과 구축한 5조5000억원 규모의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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