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한화비전이 반도체 장비 매출 공백 여파로 1분기 수익성이 크게 둔화됐다. 자회사 한화세미텍이 적자로 돌아서며 실적을 끌어내렸다.
한화비전은 2026년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4413억7800만원, 영업이익 220억930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고, 영업이익은 55.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10.9%에서 5.0%로 낮아졌다.
![한화세미텍이 개발한 2세대 하이브리드본더 'SHB2 Nano'. [사진=한화세미텍]](https://image.inews24.com/v1/ba873bc6ec7d6b.jpg)
사업별로 보면 폐쇄회로(CC)TV 등을 담당하는 시큐리티 부문은 매출 3582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영업이익은 48.9% 줄었다. 유럽 지역 수요와 환율 효과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며 일부 회복되고 있다.
반면 한화세미텍은 매출 831억원, 영업손실 13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2% 늘었지만, 직전 분기 영업이익 9억원에서 악화됐다. 영업이익률도 마이너스(-) 16.5%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미텍 부진은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장비인 '열압착(TC) 본더' 매출 공백 영향이 컸다. 한화비전 측에 따르면 지난해 수주한 TC본더 물량이 전년도 실적에 대부분 반영되면서 1분기에는 일시적인 매출 인식 공백이 발생했다.
다만 수주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한화세미텍은 1분기 주요 고객사향 TC본더 수주를 재개했다. 한화비전 측은 "2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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