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TKG태광이 자회사 TKG애강의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에서 목표 수량 확보에 실패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TKG태광은 TKG애광의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 청약 결과, 응모 수량이 1110만1047주로 예정 수량(2717만7088주)의 40.84%에 그쳤다고 공시했다.
![TKG애강 CI [사진=TKG애강]](https://image.inews24.com/v1/29e438d13d1df1.jpg)
이번 공개매수는 TKG태광이 보유하고 있는 TKG애강 지분 47.53%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이 대상이었다. 공개매수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진행됐다.
상장폐지 기준을 충족하는 데 실패했다. TKG태광은 공개매수를 통해 최종 지분율을 21.43%포인트(p) 늘려 68.96% 수준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하려면 자기주식을 제외한 발행주식 총수의 95%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매수 가격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한다. TGK태광은 매수 가격으로 주당 900원을 제시했다. 공개매수일 직전 1개월, 2개월, 3개월 및 12개월간 평균 종가(거래량 가중평균 가격)에 각각 61.6%, 51.6%, 46.3%, 3.0%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43.3% 할증이 적용됐다.
TKG태광이 TKG애강의 상장폐지에 나선 배경으로는 사업 경쟁력 하락이 꼽힌다. 아파트와 일반 주택의 급수, 급탕, 난방용 배관을 제조하는 TKG애강은 2024년 3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엔 108억원으로 적자 폭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TKG태광은 앞서 "TKG애강은 전방 산업인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배관재 수요 감소 등 여파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라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본연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선 동전주 퇴출 규정 강화도 영향을 끼쳤단 목소리가 나온다. 올 7월부터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1000원 미만이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사이 45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1000원을 넘지 못하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아야 한다.
TKG애강 주가는 올 초 600~700원대를 횡보하다가 공개매수 발표 이후 890원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종가 기준 1000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에도 89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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