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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BGF로지스 '최종합의' 지연⋯"오늘 타결 목표" (종합)


당초 오전 11시 개최 예정⋯일부 문구 조율로 이견
합의 시 봉쇄 해제⋯CU "이주 내 정상 가동 목표"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와 BGF로지스의 단체 합의서 조인식이 잠정 연기됐다. 당초 오늘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부 문구 조율을 이유로 양측이 이견을 보이면서다.

양측 모두 이날 내 최종 합의를 목표로 조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가 교섭 끝에 잠정 합의하기로 한 29일 오후 조인식이 지연돼 경남 진주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회의실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가 교섭 끝에 잠정 합의하기로 한 29일 오후 조인식이 지연돼 경남 진주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회의실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물연대는 2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특정 사안에 이견은 없으나 사망한 조합원에 대한 화물연대의 요구를 바탕으로 합의서 문구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밤샘 교섭 끝에 이날 오전 5시쯤 잠정 합의서를 타결했다. 잠정 합의서 주요 내용으로는 휴식권 보장이 담겼다. 기존 주 1회 유급 휴무에 더해 분기별 1회 유급휴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또 사망한 조합원 관련 내용, 화물노동자 권익 보호, 운송료 현실화 등은 협의 과정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측은 이날 오전 11시 단체 합의서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화물연대는 단체 교섭 체결이 이뤄지면 전국 주유 물류 센터 봉쇄도 멈출 계획이었으나 일부 현장에서만 해제됐다. 진천 물류센터의 경우 봉쇄가 해제된 상태고, 다른 주요 물류센터는 조인식 이후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합의 이후 봉쇄가 풀리면 내부 정비를 거쳐 진천을 중심으로 센터별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즉각적인 100% 정상화는 어렵지만, 이주 내 전 센터와 공장의 정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의 한 편의점 CU 점포의 매입전표에 '센터결품'이 표기된 모습. 노란색으로 색칠된 리스트는 발주를 했음에도 공급받지 못한 상품이다. [사진=아이뉴스24 DB]

이번 잠정 합의로 급한 불은 껐지만, 물류 차질이 3주 정도 이어진 만큼 점주 피해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CU·GS25·세븐일레븐 등 가맹점주들이 참여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물류 중단 기간에 대한 매출 손실을 보상하고, 폐기 및 추가 비용에 대한 실질적 보전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 물류 차질을 넘어 노사 갈등이 유통 현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분석한다. 향후 보상 수준과 재발 방지 대책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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