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청남도지사 후보가 29일 제22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6·3 지방선거를 향한 선거전에 들어간 것이다. 박 후보의 사퇴로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서는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박 후보는 이날 “공주 산골에서 자란 저를 충남의 미래를 두 어깨에 얹은 도지사 후보로 키워주신 공주·부여·청양 지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과 함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재선 국회의원, 청와대 대변인,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 특별위원장으로 해낼 수 있었던 일들은 모두 주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끌어주신 덕”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제19대 국회의원에 이어 제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국회의장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전략홍보본부장 등을 지냈다. 정치권에서는 중앙 정치와 청와대, 국회를 거친 ‘소통형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날 충남지사 도전의 핵심 메시지로 ‘성과’와 ‘미래’를 꺼냈다. 박 후보는 “해온 만큼 더 잘하겠다. 더 큰 꿈으로 보답하겠다”며 그동안의 의정·국정 경험을 충남 도정으로 확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가 제시한 대표 성과는 △충남 AI 대전환 기반 마련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주도 AI 대전환 사업 선정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자율계정 확충 △대통령 세종집무실 신속추진과제 지정 △공주·부여·청양 국비 예산 1조3566억원 확보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법 통과 △백제왕도특별법 법제사법위원회 통과 △농업민생 5법 통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그는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 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균형성장 의제에 관여해 왔다.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자율계정 확대와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등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의 재정·정책 자율성을 높이는 과제로 거론돼 왔다.
박 후보는 충남의 과제로 산업 전환과 지역 불균형을 함께 제시했다. 제조업 기반이 강한 충남이 AI 전환 흐름에 뒤처질 경우 산업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AI·미래산업·균형성장을 묶어 도정의 새 방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마음을 항상 품고 AI 대전환과 산업위기의 파고를 넘어 진짜 새로운 충남을 만들겠다”며 “새로운 시대를 담대히 선도하는 충남을 위해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충남지사 선거 구도도 속도를 내게 됐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는 다음 달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내포=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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