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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괜찮을까?"⋯잦은 시댁 제사, 향 냄새에 걱정 깊어진 '임산부' [헬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임신 중 제사향 노출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클까봐 걱정하는 산모의 사연이 전해졌다.

임신 중 제사향 노출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클까봐 걱정하는 산모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향이 타는 모습. [사진=픽사베이 ]
임신 중 제사향 노출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클까봐 걱정하는 산모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향이 타는 모습. [사진=픽사베이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 7주 차라고 밝힌 한 여성이 시댁 제사 참석 이후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산모는 밀폐된 공간에서 약 30분간 향이 강한 연기를 맡았고, 일부는 코에 직접 닿을 정도였다며 태아에 영향이 있을지 우려된다고 털어놨다.

특히 시댁에 제사가 많아 한 달에 2~3차례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 논리면 매연, 미세먼지, 담배냄새 나서 집 밖에 나가면 안 되겠네" "무균실에서 지내세요?" "핸드폰 전자파가 더 안 좋을 듯" 등 주로 걱정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임신 중 제사향 노출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클까봐 걱정하는 산모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향이 타는 모습. [사진=픽사베이 ]
전문가들은 제사향 등 인공향이 임산부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그러나 해외 의학 논문과 헬스 커뮤니티에 공유된 의료진 의견을 종합하면 인공향이 임산부 건강은 물론, 태아 발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제사향은 종류와 관계없이 연소 과정에서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며, 이 같은 연기에는 발암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임산부에게는 호흡기 부담 등 건강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향수나 방향제 등 인공향 제품에는 프탈레이트 계열 물질이 포함될 수 있는데, 이 성분이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안드레아 고어 텍사스대 독성학 교수 역시 향이 강한 제품 사용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하며 향수뿐 아니라 향이 첨가된 로션과 샴푸, 세제 등 생활용품 전반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사처럼 일시적으로 향 냄새에 노출되는 정도라면 곧바로 태아에 위해를 주거나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과도한 불안보다는 환기 등 기본적인 관리로 충분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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