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10명 중 9명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서초·용산과 경기 성남 분당 등 특정 지역에 절반 이상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법인등기부등본에 기재된 500대 기업 대표이사 640명의 주소지를 분석한 결과, 이달 기준 586명(91.6%)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표이사 지역별 거주지 분포. [자료=CEO스코어]](https://image.inews24.com/v1/98ce8def61638c.jpg)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자가 429명(67.0%)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52명(23.8%), 인천 5명(0.8%) 순이었다. 비수도권 거주자는 54명(8.4%)에 그쳤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가 107명(24.9%)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73명(17.0%), 용산구 56명(13.1%), 송파구 36명(8.4%)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구에 49명이 거주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표이사 거주지가 가장 많이 몰린 공동주택은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였다. 이 단지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등 11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대표이사 지역별 거주지 분포. [자료=CEO스코어]](https://image.inews24.com/v1/e95889e0f82a4d.jpg)
이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 등 8명이 거주했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에는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등 7명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 '한남더힐'에는 5명이 거주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이 4명으로 유일하게 상위권에 포함됐다.
세부 동별로는 서초구 반포동과 서초동이 각각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산구 한남동(24명), 강남구 대치동(20명), 송파구 잠실동(1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일부 외국인 CEO는 호텔을 거주지로 등록한 사례도 확인됐다.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 현대자동차 사장은 '조선팰리스서울강남', 유지 야마사키 노무라금융투자 대표는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저우유 오비맥주 대표는 '노보텔앰배서더서울강남'을 각각 주소지로 기재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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