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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은행 주담대 금리 4.34%…전월 대비 0.02%p↑


가계대출 0.06%p 올라⋯신용대출 금리 상승 영향
예금 2.82%로 0.01%p↓⋯예대금리차 0.05%p 줄어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예금은행의 주담대 가중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34%로 전월보다 0.02%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올랐다. 2023년 11월(4.48%) 이후 최고치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오르면서 주담대 금리도 올랐다"며 "3월은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가 오른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51%로 전월보다 0.06%p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5.57%로 전월 대비 0.04%p 오른 영향이다. 지표 금리인 은행채 단기물 금리 상승과 일부 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증가해 올랐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한 것이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35.5%로 전월 대비 7.6%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이 60.8%로 전월 대비 10.3%p 떨어졌다.

이 팀장은 "이번 달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변동금리 지표인 코픽스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며 "두 개의 방향이 엇갈리고 있어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3월 기업 대출 금리는 4.14%로 0.06%p 내렸다. 대기업(4.11%)과 중소기업(4.17%) 대출 금리가 각각 0,02%p, 0.11%p 내렸다. 기업 여신 확대를 위한 우대금리 지원 영향이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은행권 대출 금리는 4.20%로 0.06%p 내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2.82%로 전월보다 0.01%p 내렸다.

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2.79%)와 금융채·CD(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98%)가 각각 0.01%p씩 떨어졌다. 금리 수준이 높은 금융채 비중이 줄었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38%로 0.05%p 하락했다. 지난 2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7%로 전월 대비 0.01%p 커졌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22%), 신용협동조합(3.08%), 상호금융(2.85%), 새마을금고(3.14%)가 각각 0.17%p, 0.14%p, 0.09%p, 0.16%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9.05%)과 새마을금고(4.44%)가 각각 0.53%p, 0.01%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4.66%)과 상호금융(4.42%)이 각각 0.12%p, 0.04%p 상승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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