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 일각에서 쿠팡Inc 김범석 의장의 신변 안전 보장을 요구하며 우리 정부와의 고위급 협의 중단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전례 없는 외교적 폭거이자 명백한 사법주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28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e887c93f316f3.jpg)
이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 국회(임시회) 제5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쿠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미국 의원이 우리 정부를 중국과 밀접한 좌파 정부라고 비방하며 내정 간섭에 나선 것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쿠팡을 향해 "더 이상 미국 정부와 의회의 방패 뒤에 숨어 대한민국 법망을 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노동권 침해와 공정거래법 위반 실태가 낱낱이 드러나 엄중한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로비 자금을 동원해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는 용납될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미국 기업임을 내세워 특혜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기업답게 국내 법을 준수하고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미국 대사관에 강력한 항의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법주권 침해 시도를 저지하겠다. 정부 역시 외교적 압박에 흔들리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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