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시스템 K-VOTE 이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법 개정에 따른 주주권 강화 기조가 확산되며 전자 의결권 행사가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6년 정기주총에서 K-VOTE를 이용한 회사는 944개사로 집계됐다. 전자투표 행사주식 수는 75억4000만주, 행사율은 13.6%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2026년 정기 주주총회 전자 의결권 이용 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https://image.inews24.com/v1/b8a7bfcc305fb4.jpg)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권 강화를 위한 상법 개정 영향으로, 기업 의사결정 과정에서 투명성·책임 경영에 대한 요구가 강화된 결과로 분석한다. 오는 2027년에는 전자주총 제도 시행으로 전자적 방식의 의결권 행사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 두산, 두산에너빌리티 등은 이미 서면투표제를 폐지하고 전자투표를 전면 도입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423개사, 코스닥 520개사, 코넥스 9개사가 K-VOTE를 이용했다. 전체 이용사는 전년 대비 73개사 증가했다. 특히 2027년 전자주총 의무개최 대상인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상장사의 70.6%(149개사)가 K-VOTE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투표 행사율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주주유형별 행사 기여도는 기관투자자 45.1%, 법인 32.8%, 개인 19.6%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 7개 기관이 20억6000주를 행사했지만, 최근 개인·기타 법인 주주 참여가 확대되며 연기금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예탁결제원은 "K-VOTE를 현재 구축 중인 전자주주총회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전자의결권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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