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고유가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K-패스 환급 혜택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부산시는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 시 K-패스 환급률을 추가로 높이는 방안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 영향으로 유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적용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약 6개월이며, 이달 이용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확대된 혜택에 따르면 K-패스 기본형(정률제)을 이용하는 경우 시차 출퇴근 시간대에는 기존 환급률에 더해 30% 추가 환급이 적용된다. 환급률은 일반 국민을 비롯해 청년, 다자녀 가구, 어르신, 저소득층 등 이용자 유형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된다.
부산은 일반 지방권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일반 국민 유형 기준 환급 적용 금액도 조정됐다. 기존 5만5000원이던 기준 금액은 2만7000원으로 낮아졌으며, 세부 기준은 이용자 유형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1일부터 정부의 K-패스와 지역 교통카드인 동백패스 간 연계 방식을 개선해 월 4만5000원으로 시내 대중교통을 사실상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추가 환급 정책이 더해지면서 이용자 체감 혜택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급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K-패스 가입이 필수다. 기존에 동백패스만 이용하던 시민도 K-패스에 별도로 가입해야 혜택이 적용된다. 환급은 이용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자동 적용되며 향후 한시적 혜택이 종료되더라도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연계 혜택이 유지된다.
부산시는 동백패스 가입자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K-패스 동시 가입 확대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 동백패스 가입자는 86만명, K-패스 가입자는 31만7000명, 이 중 두 제도를 함께 이용하는 가입자는 2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김경덕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정부의 교통비 절감 정책에 발맞춰 지역 연계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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