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7일 "인공지능(AI)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일상을 지탱하는 사회 인프라로 진화했다"며 "AI로 이용자에게는 혁신을, 소상공인에게는 성장을, 국가에는 디지털 주권을 지키는 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스시테크 도쿄 2026'에서 왼쪽부터 김주희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8714809d546e80.jpg)
이날 최 대표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스시테크 도쿄 2026'에 참가해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AI 설계 방향과 미래 도시 비전을 공개했다. 일본 도쿄도가 주최하며 올해 4회차를 맞이한 이 행사는 미래 기술과 도시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다룬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AI가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향하는 기술적 가치를 공유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검색·쇼핑 등 대규모 이용자 기반의 서비스, 자체 AI 모델,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기술 기업이며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혁신은 언제나 기술과 이용자로부터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구축해 왔다"며 "이 맥락에서 각국의 이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문화와 가치 체계를 존중하는 '소버린 AI(주권 AI)'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또 "네이버는 기술의 확장성 만큼이나 사회적 책임의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AI로 사회와 사람 그리고 기술을 더 가치 있게 연결하는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초고령 사회의 대안으로 주목 받는 AI 안부 확인 서비스 '케어콜'과 현장 밀착형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 현황도 소개했다. 김주희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라인웍스는 아날로그 무전기를 대체하는 기능과 수기 문서를 데이터로 전환하는 광학문자인식(OCR) 등을 통해 디지털 사각지대에 있는 현장 근로자의 기술 문턱을 낮추고 있다"며 "이러한 연결이 사회 전체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인프라의 핵심"이라고 했다.
물리적 세계와 AI를 연결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디지털트윈이 미래 도시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나가이시의 디지털트윈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사옥 '1784'에서 검증한 기술들이 NTT동일본, 사우디아라비아 NHC, 뉴무라바 등 세계적인 파트너를 통해 실제 도시 환경으로 확장되는 사례도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일본 나가이시에서 NTT동일본,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재난 대응을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하천 범람이나 침수 시나리오를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도시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도쿄 고토구 아리아케에 위치한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전 세계에서 관람객 6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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