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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오세훈 "서울 반드시 지킬 것…도와주세요"


27일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 운동 돌입
"서울시, 관변단체 먹잇감 되지 않도록 지켜낼 것"
"서울 지켜내 '이재명 폭주 반드시 막겠다"
"어렵게 시작된 변화, 꼭 완성할 것"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청을 나서며 첫 선거 운동 일정을 시작한 오 후보는 청계천을 따라 선거 캠프 사무실이 있는 보신각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그는 "'도와주세요', '열심히 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보신각 앞에 도착한 오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함과 동시에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며 "서울시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 재임 시절 10년 동안의 암흑기를 기억한다. 특히 통산 1조 222억원의 묻지마 재원이 가장 가슴 아프게 했다"며 "민간 위탁이나 보조금 등의 명목을 달아 좌파 관변단체들에 파이프라인을 개설해서 줄줄 샛던 세금을 이제야 바로 잡았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그 관변단체 사람들이 속속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 캠프에 집결하고 있는 게 감지되고 있다"며 "지난 5년 동안 바로 세웠던 서울시가 또다시 시민단체를 표방하는 관변단체의 먹잇감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5년 동안의 노력으로 각종 평가와 순위 지표가 우상향을 시작한 지 이제 2~3년이 됐다"며 "잃어버린 10년의 세월처럼 다시 우하향하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한 시민이 요청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오 후보는 또 국제 삶의 질 순위 상승(8위→6위), 한강 르네상스 구축, 서울 대기질 개선, 지하철 스크린도어 100% 설치, 기후동행카드 시행 등 자신이 서울시장으로서 이뤘던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는 지난 5년 동안 많은 변화의 단초를 만들어냈다"며 "디자인 서울을 통해 서울을 품격 있게 바꾸면서 이제 전 세계에서 누가 찾아와도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세계적인 도시가 됐고, 한강 르네상스를 통해 한강 변에는 늘 20만 명 이상이 머물면서 삶의 질을 즐기는 공간으로도 변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에는 스크린도어가 100% 설치돼 매년 40명 전후의 사망자가 발생하던 공간이 사망자 제로의 공간으로 바뀌고, 공기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후동행카드는 청년이 교통비 부담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어려운 시민에겐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통혁명이었다"며 "중앙 정부는 모두의 카드라는 이름으로 나라의 정책으로 가져갔는데, 이는 서울시의 성공적인 정책이 국가 표준화가 된 것"이라고 했다.

주택 공급 정책과 관련해선 "지난 5년 동안 주택 공급을 가장 신경 썼는데, 578개 재건축·재개발과 모아타운 단지가 구역 지정돼 단계별로 진도가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원순 전 시장은) 이명박 전 시장이 지정해 놓고 간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지구 389개를 모두 해체해 10여년 뒤에 완공될 수 있는 물량이 거의 바닥으로 내려오는 엄혹한 행정 환경이 펼쳐졌다"며 "지난 5년 동안 마른 수건 쥐어짜듯이 구역 지정을 한 결과, 오는 2031년이면 31만 가구가 다시 서울에 공급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대장동 사건을 부끄러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잘못된 수사라고 하는 정권에 대해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며 "더욱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겠다는 움직임 속에서 모든 수사가 잘못됐으니, 공소를 취소하겠다는 나라가 됐다.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하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폭주를 시작한 이재명 정부가 서울 시민들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간담이 서늘해지도록 만들겠다"며 "서울시를 다시 지켜내고, 허물어져 가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제 다시 재도약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며 "저는 어렵게 시작된 변화를 완수해 내겠다. 그렇게 해서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막아내고, 서울시가 이 도약의 틀 위에서 다시 한번 점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세계적인 평가 기관의 종합 평가를 통해 (순위를) 끌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무능 프레임을 씌우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예정보다 보름가량 빠른 조기 후보 등록 배경에 대해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됐다"며 "서울시를 지키고 정권 독주를 막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봐달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선거는 전략으로 치르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치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열심히 시민 속으로, 또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그분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저한테 주시는 고언을 듣고 그걸 소화해 정책화하는 과정이 모두 다 선거운동"이라며 "진심을 다해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게 이번 선거운동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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