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성진씨엔씨, 판매대행 3R도 민사소송 검토


 

퍼스트정보통신과 성진씨엔씨간 기술도용 소송사건이 코스닥 등록기업인

3R로 확산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보안 감시시스템 전문기업인 성진씨엔씨가

자사의 기술을 도용, 제품을 개발및 판매해왔다며 퍼스트정보통신을 서울

지검에 고소했다.

성진은 이어 "퍼스트의 제품 판매를 대행한 3R을 대상으로 형사 및 민사소

송 등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성진씨앤씨와 퍼스트정보통신 양 사간 기술도용 소송문제가 3R까

지 포함된 3자간 법정 소송사건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

리고 있다.

성진씨엔씨측은 "올 초부터 수 차례 시정명령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퍼스

트측에 보냈지만 아무런 시장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지난 10월 중순 검찰

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성진은 이어 "지난 14일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대가 퍼스트 정보통신에 대

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연구원 1명을 구속하고 박상래 사장을 지명 수배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성진측은 특히 "3R이 기술도용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mDVR-C'제품에 대

해 퍼스트측과 수출 판매대행 제휴까지 맺고 시장에 판매한 사실이 있

다"며 "3R에 대한 민사소송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3R은 20일 해명서를 내고 "성진씨앤씨측이 퍼스트의 기술도용에 대

한 문제를 제기한 9월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다."며 "퍼스트와 단순한 판

매대행 제휴 이외에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3R은 "문제가 된 이후 해외 관련대리점 및 법인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통

보하고 판매대행을 전면 중지하는 한편 샘플제품을 수거했다"고 주장했다.

3은 또 "현재 퍼스트정보통신에 손해배상을 준비 중이며 만일 성진씨엔씨

가 이 사건을 확대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퍼스트 정보통신의 박상래 사장

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성진씨엔씨, 판매대행 3R도 민사소송 검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