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광역시장 후보가 선거 유세 도중 한 승용차 운전자가 던진 음료수에 맞아 쓰러지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5분쯤 부산 금정구 세정타워 인근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정 후보를 향해 한 흰색 그랜저 차량 운전자가 욕설과 함께 음료수를 뿌렸다.
정 후보는 이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인근 화단에 머리를 부딪쳤고 한때 의식을 잃은 뒤 곧바로 온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는 의식을 되찾았으며 정확한 상태 확인을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고 있다.

온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신경외과에 입원해 있으며, 낙상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엉덩이뼈와 고관절, 발목 인대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형외과 협진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머리 부위는 두통을 호소해 추가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다수 시민이 함께하는 공개 유세 현장에서 후보자를 직접 겨냥한 물리적 행위가 발생한 것은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며 “정치적 의견 차이를 물리력으로 표출하는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기관은 신속하고 철저한 사실 확인을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용기 있는 도전을 응원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물리적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산은 어느 때보다 새로운 변화와 에너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가해자의 신원과 사건 경위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