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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등학교서 담배로 화재 발생⋯교장은 평소에도 흡연 묵인?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충북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다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학교장이 학생들의 흡연을 사실상 용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SBS,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2시 50분쯤 충북 제천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내 창고 옆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다 불이 났다.

충북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다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학교장이 학생들의 흡연을 사실상 용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충북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다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학교장이 학생들의 흡연을 사실상 용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이 불로 인해 에어컨 실외기 전선 피복이 녹거나 교내 건물의 벽면이 검게 그을리기도 했다. 불은 학생과 교사에 의해 곧바로 진화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학생들은 이번에 불이 났던 공간이 평소에도 흡연구역처럼 이용됐고 학교장인 A씨도 이 같은 사실을 묵인했다고 증언했다.

해당 학교 학생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교장인 A씨가) '그쪽에서만 피우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담배를 피우되 그 쓰레기만 잘 처리해라'고 얘기하니까 애들이 더 피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A씨는 SBS에 "제가 무슨 뭐 못 할 말을 한 것도 아니고, 그걸 가지고 '흡연을 묵인했다' '흡연을 조장했다'로 연결하는 건 보시기에도 비약이죠?"라는 반응을 전했다. A씨 역시 평소에도 이번 불이 난 공간에서 흡연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다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학교장이 학생들의 흡연을 사실상 용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충북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다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학교장이 학생들의 흡연을 사실상 용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아울러 A씨는 화재 당시 불이 난 모습을 촬영한 학생을 향해 "가 있어 볼래! 교장실에 가 있어!"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내용을 언론에 제보한 학생 학부모에게도 "학교가 좋은 일도 아닌데 홍보가 되고 있다. 현명한 판단을 요청한다"는 장문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모든 초중고교 교내는 금연 구역이지만 해당 학교는 지난해부터 교내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흡연을 한다는 민원이 수차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충북교육청은 이날 해당 학교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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